계속되는 소방공무원 순직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인 현장근무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신규 소방공무원을 7백 명을 채용한다.
22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는 올해 두 번에 걸쳐 남자 575명, 여자 125명 등 총 7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분야별로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는 소방분야 373명과 제한경쟁특별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는 구조, 구급, 자동차 정비, 화학, 전기, 기계, 항공, 항해사 등 각 분야별 327명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신규채용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산 누출 등 유해화화물질 사고 대응과 화재조사업무의 과학화를 위해 박사급 연구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 시험은 기존 국어, 한국사, 영어, 소방학개론, 행정법 총론 등 5개 과목에서 국어, 한국사, 영어 필수 3과목과 소방학개론, 행정법 총론, 소방관계법규, 사회, 과학, 수학 중 선택 2과목으로 변경되고, 거주지 제한에 대한 적용기준도 변경돼 수험생들은 채용 분야 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채용이 현장인력 부족문제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방공무원들과 청년층 취업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분야별 채용기준과 채용일정을 꼼꼼히 살피고 준비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경기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시험 시행 계획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2일부터 주요 언론 및 소방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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