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수뇌부와 회동
김병관 배석…"힘 실어주기"
인수위 해단식·한국노총 방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하는 ‘안보 행보’에 나섰다. 오후에는 한국노총 사무실을 찾아 간담회를 한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동참모의장으로부터 군의 안보태세를 보고받았다. 이어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를 찾아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개발과 대남도발을 계속하는데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완벽한 대북 억제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미국은 6·25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이라며 “새 정부는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의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 방문 자리에 리베이트 수수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당초 참석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박 당선인의 요청으로 자리를 함께했다고 인수위 관계자가 전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당선인이 김 후보자를 신뢰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박 당선인은 “창조경제를 통해 일자리를 늘려나가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기업이 고용 유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고 저임금 장시간 일자리를 질 좋은 일자리로 바꿔가는 노동정책을 강력하게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했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48일간의 인수위 활동을 격려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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