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 눈물 고백 "아들이 엄마 필요할 때 곁에 없었다"

입력 2013-02-21 21:59
[권혁기 기자] '돌싱' 김성경이 아들에 대해 얘기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김성경은 2월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성경은 아들 얘기가 나오자마자 눈물을 보였다.그는 "원래 처음에 아이가 아빠 쪽에 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경은 이어 "어느날 아나운서 선배가 남편 소식 듣고 있냐면서 암이라고 알려줬다. 또 재혼을 했다더라. 그래서 빨리 아이를 데리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아이 얘기에 눈물을 참지 못한 김성경은 휴지를 찾으며 "아들이 저에게 온 것이 7살 때다. 오니까 내 품에 왔다는 기쁨보다는 이제부터 내가 책임져야하는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이가 4학년이 되고 나서 아빠의 부재를 느끼기 시작했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김성경은 "그래서 유학을 가면 다들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니까 그런 기분이 덜 들꺼야라고 얘기하자 아이도 동의를 했다"라며 "다행히 잘 크고 있는데 저는 아이가 엄마를 찾을 때 옆에 없었다. 3~4살 되는 아이가 엄마를 찾는 전화를 하는 것을 보면, 우리 아이는 '엄마 언제와'라고 찾은 적이 없다. 그냥 엄마는 항상 일하는 사람이고 바쁜 사람이고, 이런 것을 아이가 빨리 이해를 하기 시작한 것 같다"라며 눈물을 훔쳤다.김성경의 눈물에 선배 윤영미는 "가까운 사이인데도 이렇게 상처를 드러내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처음봤다. 참 강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가슴속에 많은 것이 쌓인 것 같다"고 위로했다. (사진 출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황정음 특수분장 고충 “너무 힘들어 울었다” ▶ 미국서 뺨 맞은 ‘라스트 스탠드’, 한국서 한풀이? ▶ 박신혜 열애설 해명 “정용화와 잘 어울려서 그런지…” ▶ 샤이니 안무고충 "연습시간 역대 최장..온몸이 상처투성" ▶ [포토] 포미닛 '첩보영화 속 한 장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