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경제권 영업망 넘어 전국 영업망 기틀 마련
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은 21일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633-1에 260번째이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내 최초의 지방은행 점포가 되는 인천남동공단지 점을 개점했다.
이날 오전 성세환 부산은행장과 인천상공회의소 김진영부회장,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최광문 청장 , 흥아해운(주) 이윤재 회장, BRC(주) 정주섭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남동공단 내 입주기업에게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인천광역시는 3개의 국가산단과, 7개의 지방산단이 조성돼 있고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국의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매년 10만명 이상의 인구 유입과 제조업의 증가율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도시로 100여개가 넘는 많은 출향기업체와 부산은행 거래처가 뿌리내리고 있는 가족 같은 도시”라고 밝혔다.
그는 “남동공단은 인천경제의 30%이상을 차지고 있는 곳으로, 280만평에 63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매년 8%씩 입주업체가 증가하는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국가최대 산업단지로 지방은행으로서는 유일하게 인천지역에 지점을 신설 한다” 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1994년도에 인천에 지점을 신설한 후 외환위기(IMF)의 한파로 점포를 폐쇄한지 16년 만에 다시 개점 하게 됨으로써 동남경제권을 넘어 명실상부한 전국영업망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인천남동공단지점 개점으로 인천 뿐만 아니라 안산, 시흥등 수도권지역을 공략하는 교두보 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말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 칭다오에 지점을 개점하여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4년도 중에는 베트남 사무소의 지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될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인천남동공단지점은 남동공단 내 한 가운데 위치해 공단 내 어디서든 5분 안에 접근 할 수 있고 지하철역과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며, 넓은 주차장을 확보 하여 편리성을 크게 확보했다.
기업특화점포로서 BS금융그룹차원의 차별화된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금융관련 업무지식이 뛰어난 직원을 배치해 기업고객을 위한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