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發) 악재에 오후 들어서도 2020선 아래에서 약세를 지속 중이다.
21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5포인트(0.62%) 떨어진 2012.09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양적완화 조치가 조기에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에 크게 하락하면서 코스피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들이 양적완화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232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19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43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693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에선 235억원 순매수지만 비차익거래에선 930억원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금속은 2%대 약세를 지속 중이며 보험, 은행, 통신, 서비스 등은 1%대 하락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보합이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는 강세다. 반면 포스코,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LG화학은 약세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257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하한가 1개 등 51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4600만주, 거래대금은 2조47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다. 0.15포인트(0.03%) 오른 525.84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0.55%) 오른 1084.4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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