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폭력은 정당하다? ‘분노의 윤리학’ 비공개 포스터로 보는 결말

입력 2013-02-20 21:10
[이정현 기자] 영화 ‘분노의 윤리학’의 나쁜놈 이제훈과 잔인한 놈 조진웅의 비극적 결말이 담긴 비공개 포스터가 공개됐다.2월21일 개봉예정인 ‘분노의 윤리학’은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제일 나쁜 여자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비공개 포스터는 파국으로 치닫은 나쁜 놈 이제훈과 잔인한 놈 조진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제훈은 분노에 불타오르는 강렬한 눈빛으로 누군가에게 복수하려는 듯이 사제 총을 들고 있다. 바닥에는 총을 맞은 듯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잔인한 놈 조진웅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 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비공개 포스터 속 “제 2장 내 폭력은 정당하다” 라는 카피는 나쁜 놈 이제훈과 잔인한 놈 조진웅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모습을 암시하고 있어 누가 더 악인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고지전’, ‘건축학개론’ 이후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던 이제훈은 군입대 당일 새벽까지도 촬영을 할 정도로 ‘분노의 윤리학’에 애정을 쌓았다. 또한 팔색조의 연기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조진웅은 ‘분노의 윤리학’을 통해 ‘포스트 류승룡’으로 등극을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분노의 윤리학’ 비공개 포스터는 사제 총을 들고 있는 이제훈의 모습과 피를 흘리고 있는 조진웅의 모습이 폭력성이 짙다는 판단으로 심의가 반려돼 극장에 선보일 수 없다. 영화는 21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황정음 "슈가 때부터 강지환 좋아했다" 고백 ▶ “나,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늙지 않았다” (종합) ▶ ‘이순신’ 유인나-고주원 “시청률 50% 넘으면 뭐든지 할 것” ▶ 박시후 CCTV 포착, 술 취했다던 A양 “만취상태 아니다” ▶ [포토] 현아 '초미니 핫팬츠에 드러난 부러질 듯 앙상한 각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