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머크와 바이오시밀러 제휴

입력 2013-02-20 18:46
수정 2013-02-21 11:36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 머크와 바이오시밀러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앞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임상, 인허가, 생산 등을 담당하고 머크는 마케팅과 판매를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머크와 마케팅 협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판매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을 복제해 동등한 품질로 만든 의약품을 말한다. 개발 기간이 짧아 가격이 저렴한 게 장점이며 주사로 체내에 주입한다는 점에서 입으로 약을 복용하는 합성의약품 복제약인 제네릭과 다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제약기업인 바이오젠 아이덱이 작년 2월 각각 85%, 15% 투자해 만든 회사다. 미국 뉴저지가 본사인 머크는 140여개국의 판매망과 8만6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지난해 473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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