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일 유·무선 조직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KT는 유선 영업을 총괄하는 커스터머(Customer)부문의 사내채널본부와 무선영업을 담당하는 사외채널본부를 하나로 합쳤다. 네트워크부문의 유·무선 조직도 기능에 따라 네트워크전략본부, 네트워크구축본부 등으로 통합했다. 또 그룹 시너지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시너지경영실을 CC(Corporate Center)로 통합, 명칭을 그룹CC(Corporate Center)로 바꾸고, 전략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그룹윤리경영실은 그룹윤리경영부문으로 격상했다. 텔레콤&컨버전스(Telecom&Convergence, T&C) 부문의 스마트에코본부는 가상재화 사업본부로 바꿔 가상재화 사업을 담당하게 했다.
코퍼레이트센터장인 김일영 부사장은 사장으로, 시너지경영실장 남규택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T&C부문 마케팅본부장 박혜정 상무, 커스터머부문 사외채널본부장 구현모 상무, 커스터머부문 고객서비스본부장 박용화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김일영 신임 사장은 “조직의 인력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KT의 마케팅과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승진 인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변화하는 통신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의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 시너지 경영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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