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엿새째 상승했다.
2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3.20포인트(0.61%) 오른 525.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독일 경기회복 기대감 등 글로벌 호재에 국내외 증시가 강세인 가운데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53억원, 기관이 119억원 순매수였다.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228억원, 4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79%), 디지털컨텐츠(2.60%), 컴퓨터서비스(2.51%) 등 대부분이 올랐다. 음식료담배(-0.39%), 제약(-0.24%), 통신장비(-0.20%) 등 일부만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다음, CJ E&M, GS홈쇼핑, 동서, 에스에프에이가 올랐다.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는 하락했다.
게임주들이 신작 및 흥행 모바일게임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이맥스가 9.57%, 게임빌이 6.46%, 위메이드가 5.19%, 액토즈소프트가 3.30%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3% 이상 급등하는 등 코스피 대형 전기전자주의 강세에 코스닥에서도 장비·부품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피에스케이가 4.93%, 원익IPS가 4.01%, 네패스가 2.33%, 파트론이 2.05%, 인탑스가 1.55% 올랐다.
뉴보텍이 지난해 흑자전환 소식에 상한가로 마쳤으며, 오성엘에스티는 계열사 한국실리콘 회생 기대감에 8.06% 급등했다.
반면 씨앤케이인터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과 배임혐의 기소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5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347개 종목은 떨어졌다. 8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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