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후 들어서는202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20일 오후 12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3.36포인트(1.68%) 오른 2019.1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상승 모멘텀 부족과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이날 모처럼 유럽과 미국발(發) 호재에 1%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한달여만에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돌파한데 이어 2010선 마저 탈환했다.
전날 독일 유럽경제연구소(ZEW)의 2월 투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졌고, 뉴욕 증시도 5년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6억원, 1203억원 매수 웅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있다. 개인은 4023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224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1066억원, 1182억원 매도 우위다.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다. 전기전자, 증권, 은행 등은 2%대 오르고 있으며, 제조업, 운수장비, 대형주, 금융업, 건설업, 철강금속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1~2%대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52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55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2억6300만주, 거래대금은 2조7100억원으로 이번주 추이와 비교해선 양호한 상황이다.
코스닥 지수는 3.29포인트(0.63%) 오른 525.78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0원(0.24%) 내린 107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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