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1조원의 이익보다 1만명의 고용이 더 의미 있다”고 말할 만큼 인재 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직급별 공식 간담회나 발표회,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직원들과의 만남 등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그대로 경영에 적용하기도 한다. 신입사원들의 발표회 때 우수 아이디어로 뽑힌 제안이 사가(社歌) 제작, 그룹 연수원 건립 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STX그룹은 130여개 해외법인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법인 설립과 함께 플랜트·엔지니어링, 에너지·자원개발 분야의 글로벌 진출이 늘어나면서 젊은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해외업무 경험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룹 관계자는 “주력 분야인 조선, 해운업의 특성상 해외출장 및 장단기 파견근무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며 “임직원들이 젊은 나이에 해외에 나가 실무를 경험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MBA(경영학석사) 학위 취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TX-MBA’ ‘EMBA(Executive MBA)’ ‘해외 MBA 및 해외유학 파견제도’ 등 직급 및 직무별 전문과정을 도입했다. 회사 측은 “젊은 조직인 만큼 ‘창의와 도전’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준 덕분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인재 육성 지원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STX장학재단(출연금 314억원)은 그동안 231명의 국내 장학생과 62명의 해외유학 장학생을 지원했다. 이 재단은 국내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매달 학업보조금(50만원)을 지급한다. 해외유학생에게는 연간 5만달러를 제공한다.
STX그룹 관계자는 “인재 성장이 STX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STX는 물론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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