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ROTC 동계 군사훈련 1위

입력 2013-02-19 15:07
수정 2013-02-19 15:34
성신여대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110개 학군단이 참가한 올해 동계 군사훈련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9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이 학교 ROTC 52기 29명은 지난 1∼2월 2주에 걸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진행된 동계훈련에서 화생방·개인화기·행군 등 6과목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내며 학군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배인 53기 30명은 같은 기간 충북 괴산 훈련소에서 진행된 기초훈련에서 10위를 차지해 두 기수의 성적을 합산해 평가하는 종합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숙명여대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여대가 번갈아가며 군사훈련에서 1위를 차지한 것. 현재 110개 학군단 중 여대 ROTC는 숙대와 성신여대 두 학교뿐이다. 이에 대해 김지용 성신여대 학군단장(46·중령)은 “여성 후보생은 마음가짐부터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중령은 “여성 후보생은 본인의 자발적인 선택으로 ROTC에 지원하는 만큼 강한 의지로 훈련에 임한다”며 “훈련 중 무릎이 골절된 상태에서도 행군을 끝까지 마치는 후보생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고 전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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