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절약형 시범 아파트단지

입력 2013-02-19 14:12
수정 2013-02-19 16:13
서울시가 에너지를 적게 쓰는 친환경 아파트 조성에 나섰다.

서울시는 19일 대림 I&S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형 시범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500가구 이상 낡은 아파트로 구성된 단지를 선정해 에너지 손실이 많은 부분에 대한 시설 개선과 함께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 시범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민간업체인 대림I&S는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고 시설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와 입주민 만족도 등을 종합한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이달부터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매매하거나 임대할 때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이 표시된 ‘건축물 에너지 평가서’를 거래 계약서에 첨부하는 ‘에너지 소비증명제’가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기존 주택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효율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고효율 단열창호와 단열재, 보일러 등으로 바꿔 에너지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경우 교체 비용의 80%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융자는 무담보로 8년간 분할상환이 가능하며 대출 금리는 연 2%다.

서울시는 시범 참여를 원하는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1개 이상의 아파트를 선정할 방침이다. 관련 문의는 대림I&S 주택서비스팀(3704-8429) 또는 서울시 녹색에너지과(2133-3576~8)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근 녹색에너지과장은 “에너지 절약형 시범 아파트 단지 조성을 통해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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