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아모텍에 대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우호적인 성장 여건에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윤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아모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3% 증가한 17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국내 스마트폰 주력(Flagship) 모델에 근거리무선통신(NFC) 안테나를 공급하면서 안테나 사업부 매출액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2분기부터 국내 및 글로벌 세트 업체들의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력 모델에 NFC안테나를 공급하고 있고 중국 업체들 대상으로는 커먼모드필터(CMF칩)를 공급하고 있어 성장 여건이 더욱 우호적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아모텍이 NFC안테나의 핵심 소재인 페라이트시트(Ferrite Sheet)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핵심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NFC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페라이트시트가 무선충전기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신규 시장 진입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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