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vs 김혜민 '반상의 여제' 가린다

입력 2013-02-17 17:02
수정 2013-02-18 01:18
가그린배 여류국수전 19일 개막


지난 대회 4강에서 만났던 두 강자가 결승에서 또 만났다. 박지연 3단과 김혜민 6단이 19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시작되는 ‘제18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반상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프로여류국수전에서 박 3단은 4강에서 만난 김 6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베테랑’ 박지은 9단을 꺾고 생애 첫 타이틀을 따낸 박 3단은 여세를 몰아 바둑대상 여자기사상까지 받으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올해 상대 전적을 보면 박 3단이 김 6단에게 최근 6연승을 올리며 7승4패로 앞서고 있다. 전기 우승자로 시드를 받은 박 3단은 본선 16강부터 윤지희 3단, 김혜림 2단, 김채영 초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김 6단은 입단 후 준우승만 네 번 차지한 아쉬움을 풀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본선 16강부터 백지희 2단, 김은선 4단, 김나현 초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34명의 여성 기사가 예선을 치러 12명이 본선에 올랐고, 지난 대회 4강 진출자 4명(박지연 3단, 박지은 9단, 김혜민 6단, 김미리 2단)이 16강에 합류해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려냈다. 결승 3번기는 19일 1국을 시작으로 2국과 3국은 각각 다음달 12일과 19일 치러지며 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은 국내 여자 바둑대회 가운데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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