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17부처 조각 완료
부친 이어 2代째 장관으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 이후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국토정책을 책임질 인물로 거론돼왔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 부동산 관련 공약 마련에 핵심역할을 해온데다 연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서 후보자의 부친은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육군참모총장과 대통령 안보담당 특별보좌관, 국방장관까지 지낸 고(故) 서종철 씨다. 이번 장관 후보 임명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대를 이은 인연을 갖게 됐다.
대선 당시 박 후보의 캠프에서 주택·부동산 정책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주택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공약을 마련했다. 하우스푸어, 행복주택(철도부지에 짓는 임대주택) 등의 공약도 그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당 내에서는 가계부채·하우스푸어 문제의 적임자란 평가를 하고 있다.
서 후보자는 통계청·국토해양부·산업자원부·서울시·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부동산시장 조기경보시스템(EWS) 지표점검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정부 내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협력업체와 나누는 초과이익공유제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 종합부동산세 등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시장주의자’로 꼽힌다. 그의 저서인 ‘미시경제학’은 경제학도의 베스트셀러다. 주요 논문으로는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비판적 검토’ ‘수도권 규제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이 있다. 부인 홍승희 씨와 1남1녀.
△서울(57)△서울고, 연세대 경제학 학·석사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헬싱키경제대 경영대학원 강사 △주택·부동산 정책 태스크포스(TF) 단장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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