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회사채 8조5753억 발행…8개월만에 '순상환'

입력 2013-02-15 11:38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신규 발행 감소 등의 여파로 8개월 만에 순발행에서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회사채 전체 발행 규모가 8조5753억원으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7%, 23.8%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상환액은 8조8927억원을 기록해 전체 회사채 발행은 3174억원 순상환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진 순발행 기조가 8개월만에 마무리됐다.

대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 투자심리가 위축, 자금수요가 감소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위축됐다는 게 예탁원 측 분석이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3개월 연속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일반회사채는 4조1603억원 발행돼 전월 및 전년 동월보다 각각 40.0%, 25.0%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반회사채 상환 규모는 3조6720억원으로 8개월째 순발행 기조가 이어졌다.

금융회사채는 전월 대비 22.7% 감소한 4조415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3.0% 증가한 규모다. 상환액은 5조2207억원을 기록해 8057억원 순상환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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