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은(사진)이 한국인 드라이버로는 최초로 슈퍼포뮬러에 출전한다. 슈퍼포뮬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포뮬러(바퀴가 차체 밖으로 튀어나온 경주차) 대회로 포뮬러원(F1)에 진출하기 위한 전 단계 대회다.
인제오토피아는 지난 7일 일본 고텐바의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한국인 포뮬러 드라이버 선발전에서 김동은이 경쟁자 최해민, 정의철을 제치고 최고점을 받았다고 14일 발표했다. 김동은은 큰 이변이 없는 한 8월 인제오토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슈퍼포뮬러 한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김동은은 이달 말부터 인제오토피아가 주관하는 약 5주간의 포뮬러 드라이버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인제오토피아는 이번 트레이닝에서 한국 드라이버의 약점으로 지적된 체력 부족 문제를 보강하기 위해 최고 시속 310㎞, 순간 중력가속도 4배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는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인제오토피아는 선발전에서 선전한 최해민을 예비 드라이버로 선정해 김동은과 같은 훈련을 받게 할 방침이다. 최해민은 랩타임(트랙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동은은 “일본 모터스포츠 환경에서 가장 부러웠던 부분이 선수 지원 프로그램이었다”며 “국내에서 포뮬러 드라이버가 되기 쉽지 않은데 이번에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5세 때인 1996년 카트로 모터스포츠에 입문한 김동은은 김정수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 감독의 아들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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