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당 간부들의 부패를 야기하는 온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이미 혼인한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를 구실로 정부(情婦)를 만들고 권력을 남용하며 돈을 물 쓰듯 쓰곤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 류즈쥔 전 철도부장, 천량위 전 상하이시 서기 등이 여러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간부들은 공산주의의 숭고한 이상과 신념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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