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총수 8명 보유주식 일제히 감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증시 사상 처음으로 12조 원을 넘어섰다. 10대그룹 총수 중 이건희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가치가 증가했으며 나머지는 감소했다.
재벌닷컴은 14일 자산 순위 10대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 지분가치를 전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2월13일 9조1555억 원이었으나 1년 만에 31.2%(2조8547억 원) 증가해 12조 원을 돌파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 기간 1조7488억 원에서 1조9107억 원으로 9.3%(1619억 원) 늘었다.
주식부호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작년 2월 6조8717억 원에서 전날 6조5594억 원으로 4.5%(3123억 원) 감소했다. 최근 '엔저'로 현대차 등 계열사 주가가 하락한 요인이 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도 2조3304억 원에서 2조170억 원으로 13.4%(3134억 원) 줄었다.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현대중공업 주가가 떨어지면서 2조5353억 원에서 1조5937억 원으로 37.1%(9416억 원)나 급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조4321억 원에서 1조2104억 원으로 15.5%(2216억 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9730억 원에서 6287억 원으로 35.4%(3443억 원) 각각 감소했다.
그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6622억 원에서 5645억 원으로 14.8%(977억 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0.6%(845억 원,
4110억 원에서 3265억 원으로 20.6%(845억 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1411억 원에서 1106억 원으로 21.6%(305억 원) 각각 줄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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