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는 25일 열리는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아소 다로 부총리(재무상)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을 특사로 파견할 예정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주요 각료를 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함으로써 작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냉각된 한일관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소 부총리는 아베 신조 총리에 이은 내각 서열 2인자이고, 기시다 외무상은 대한 외교를 책임지고 있다.
박 당선인이 양국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고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긴박해진 한반도 정세를 고려할 때 한일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 정부는 한국측이 대통령 취임식에 외국 정상 대신 각국 대사 등 주한 외교 사절을 공식 초청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부총리와 외무상을 파견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박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에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취임식 특사로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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