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CJ E&M에 대해 CJ CGV의 영화 요금 인상이 중장기 관점에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이하 CGV)가 이날부터 일부 극장에서 영화 관람 요금을 10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며 "CJ E&M의 영화 부문은 국내외 영화를 투자·배급·제작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관련 매출 성장 측면에서 영화 티겟 가격 인상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평균 영화 관람 요금이 기존 추정치(7921원) 대비 3% 인상되고, 가격 인상에 따라 CJ E&M이 배급한 영화 관람객수가 1% 감소한다고 가정하면 CJ E&M의 영화 부문 매출은 기존 추정치 대비 1.4% 증가하고 전체 영업이익은 2.8%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추산했다.
또한 현재 전체 영업이익 증가분은 크지 않지만 CGV의 요금 인상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경쟁사에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이 같은 기조가 현실화된다면 효과가 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CJ E&M의 영화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66억원, 13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8월 개봉 예정인 설국열차는 글로벌 영화 프로젝트로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CJ E&M에서 영화 부문은 방송 부문과 더불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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