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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오는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김현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13일 “최근 10년간 연평균 387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평균 734㏊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며 “특히 봄철이 산불 발생 196건, 피해면적 614㏊로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2만5000여명의 산불감시원과 진화 대원에게 위성항법장치(GPS) 단말기를 보급해 신속한 초동진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산불 위험이 큰 지역은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산불취약지의 일부 등산로는 폐쇄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전국 어디서나 30분 내 헬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또 초동진화를 전담할 193개의 기계화진화대와 야간산불 및 대형산불 진화를 위한 광역산불진화대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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