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美최고령 임원 "나이는 숫자에 불과"

입력 2013-02-13 16:58
수정 2013-02-14 00:28
모티머 캐플린 "매일 수영장 출근"


96세로 미국 기업 임원 가운데 최고령인 모티머 캐플린이 임원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자장비 제조업체인 다나허의 이사인 캐플린은 블룸버그통신에 오는 5월 사임한 후 자신의 법률사무소인 ‘캐플린 앤 드라이즈데일’에서 계속 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0년부터 다나허에서 이사로 활동해 온 캐플린은 지금도 “매일 수영을 하고 사무실로 출근한다”며 건강을 과시했다.

그는 “이사직을 그만두는 데 나이는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지 않았다”며 “능력과 동시에 의지의 문제”라고 밝혔다. 캐플린은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법학 교수로 활동하던 중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지명으로 국세청(IRS)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세금전문 법률사무소인 캐플린 앤 드라이즈데일을 설립했다.

2011년 블룸버그 조사 결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임원 중 약 15%가 69세 이상 고령이며, 캐플린은 이 가운데 최고령으로 밝혀졌다. 캐플린 이외에도 벅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최고경영자(82)와 찰스멍거 부회장(89) 등이 미국 내 고령 임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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