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부동산 자산관리사가 인기 업종

입력 2013-02-13 10:03
수정 2013-02-13 13:14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는 지난해 3월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 20위까지 순위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엔지니어가 1위에 올랐고 호텔 총주방장과 함께 공동 2위로 부동산자산관리사(Property Manager)가 선정됐다.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이 채 안 된 부동산자산관리사는 미국에서 인기 직종이다. 최근 부동산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조만간 안정적인 직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자산관리자는 단순한 관리 영역뿐 아니라 부동산을 투자자산으로 인식하고 전문적으로 운영하면서 부동산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가치창조자 역할을 수행한다. 부동산 침체기에는 가치를 지켜내는 가치보호자 역할도 맡는다. 부동산 자산관리사의 업무가 다양한 계약협상, 예산편성, 시설관리, 임대관리, 임대마케팅, 경쟁시장 분석, 투자분석, 자산관리계획서 작성 등 일련의 업무를 아우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과 자산관리업체인 글로벌PMC가 오는 18일 개강하는 ‘한국형 자산관리사(KPM) 11기과정’ 수강생 30여 명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4월10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7~10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 3층 한경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시설관리 △임대관리 △임대마케팅 △법률 및 세무 △투자분석 △리모델링을 통한 가치 향상 전략 과정 등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토대로 수강생이 직접 자산관리계획서도 만든다. 교육 대상은 금융기관, 건설회사, 시설관리회사, 자산관리회사, 부동산신탁회사, 공인중개사, 자산관리회사 취업·창업희망자 등이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오는 4월 20일 예정된 제4회 KPM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 준회원의 자격도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한경아카데미 홈페이지(ac.hankyung.com)를 참조하면 된다. (02)2176-602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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