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니·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떨이 행사, 얼마길래~

입력 2013-02-13 08:03


지속되는 불황 속에 백화점들이 명품 떨이 행사에 나섰다.

1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오는 15일부터 명품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850억 원어치 물량을최대 8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점(22~24), 센텀시티점(28~3.3)에서 잇따라 '해외 명품대전'을 연다. 대상 브랜드는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디젤, 더 로우, 필립 림등 50여 개에 이른다. 300억 원어치 제품을 최대 70% 싸게 판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슈 컬렉션, 분더샵 등 편집매장에서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에서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이상 구매시 구매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 준다.

현대백화점은 15~17일 무역센터점에서 '해외 패션대전'을 연다. 질샌더와 멀버리 등 30여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기존 행사보다 50% 가량 늘어난 150억 원어치 물량을 풀 예정이다. 행사장은 10층 문화홀, 6층 특설행사장, 지하 1층 대행사장 등 세 개 층에 1485㎡(약 450평) 규모로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24일까지 본점에서 명품 대전을 시작한다. 에트로,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발리 등 해외명품 브랜드 75개가 참여한다. 400억 원어치 물량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규모다. 10꼬르소꼬모와 라꼴렉시옹 등 해외 편집매장 제품도 선보일 예정.

백화점들이해외 명품 브랜드의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은 불황 탓에 팔리지 않은 '재고 상품'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불황을 빗겨가던 해외 고가 브랜드도 지난해 판매가 주춤해 매출이 30% 이상 준 곳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해외 고가 브랜드 매출 신장률은2011년 23.2%에서지난해 6.7%로 급감했다. 현대백화점 매출 신장률은 24.7%에서 10.8%로, 롯데백화점은 20.3%에서 12%로 각각 반토막이 났다.

한경닷컴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티아라' 대기실서 나온 '피임약' 실체 알고보니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