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에 대해 올해 조명 시장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서울반도체를, 차선호주로는 루멘스를 꼽았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조명시장은 올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5년까지 LED 조명시장은 74.6%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LED 조명 산업 지원 정책 효과와 LED 조명 생산단가 하락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 및 수요기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또 광효율(lm/W) 향상에 따라 가격 매력도가 늘어난 것도 LED 조명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LED 조명시장의 성장에 따라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등 관련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올해 LED 조명 매출 비중이 절반을 초과, 시장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5%에서 올해 5.9%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루멘스의 경우 삼성전자와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LED 백라이트유니트(BLU) 사업의 안정성에 더불어 올해부터 조명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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