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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은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3년차 이내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용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어학 점수나 연수 경력 등의 ‘스펙’이 아니라 ‘인성’과 ‘장기근속 여부’ 두 가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 500개사(제조업 300개, 기타 서비스업 2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요구 인력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발표했다.
중소기업이 가장 원하는 인재의 학력 수준은 대졸이 40.4%로 가장 높았고, ‘대학원 이상’이 23.6%, ‘고등학교 졸업’이 10.4%로 뒤를 이었다. ‘학력은 상관없다’는 답도 24.8%에 달했다.
연령대는 20대 중·후반(46.2%)이 가장 높았고, 30대(40.4%)가 바로 뒤를 이었다. 경력 수준은 ‘3년차 이내’가 44.8%로 2위인 ‘5년차 이내’(22.0%)보다 배 수준으로 높았다.
선호하는 근로자 전공은 공학계열(45.2%)이 압도적이었으며, 상관없다는 답도 41.6%에 달했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인력 채용시 스펙보다는 ‘인성’(69.4%)과 ‘장기근속 여부’(60.0%), ‘전문지식’(48.6%) 등을 중요하게 본다고 꼽았다. 정작 구직자들이 신경쓰는 ‘어학 능력’(8.0%)과 ‘공모전 등 각종 성과’(3.8%), ‘학벌’(3.4%) 등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굳이 스펙을 본다면 ‘업무관련 전문 자격증’(83.6%)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그 외에 인턴 경험(27.4%)과 영어 회화 능력(23.4%), 컴퓨터 자격증(17.8%) 등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기술과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경영자 10명 중 8명은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직을 기피(매우 기피 24.6%, 조금 기피 55.8%)하고 있으며, ‘중기 기피 현상이 경영에 영향을 주고 있다’(크게 영향 40.4%, 보통 41.2%)고 답했다. 이런 어려운 인력 수급 여건이 올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6.4%에 불과했다.
전현호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중소기업에 유능한 청년 구직자들이 몰릴 수 있게 정부가 대·중소기업 간 임금 및 복지 격차 완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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