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의 공식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2일 오후 12시40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기상청이 오늘 오전 11시59분께 북한에서 자연지진이 아닐 가능성이 있는 지진파를 관측했다"며 "이번 지진은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지진의 규모는 5.2이고, 발생시각은 오전 11시57분 50초로 추정된다"며 "발생 지점의 위도는 북위 41.2도, 동경 129.3도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날 총리관저 대책실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오후 12시45분께부터는 안전보장회의를 개최 중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안전보장회의에서 장관들에게 "긴장감을 가지고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하라"며 "미국, 한국,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스가 관방장관이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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