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춘절을 맞아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 급락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1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269.61포인트(2.42%) 오른 1만1422.7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99엔(1.04%) 오른 94.22엔을 나타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1일 브레이나드 미국 재무부 차관이 아베 신조 정권의 디플레이션 극복과 경제성장의 활성화에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발언해 엔화 하락세를 부추겼다"며 "이에 따라 수출 업체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매도세가 증시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7개국(G7)에서 환율 관련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서 엔·달러 환율이 94엔을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G7은 목표 환율이 세계적인 통화전쟁을 몰고 올 수 있음을 경고하는 성명을 채택하는 방안을 G20 회의 전에 발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별로 보면 엔화 약세의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株)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기전자주인 소니와 캐논은 각각 2.49%와 2.78% 오르고 있다. 자동차주인 도요타자동차는 2.76% 상승 중이며 혼다자동차는 1.8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지난해 3분기(10월~12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고 발표한 닛산자동차는 3.95% 내리는 중이다.
한편 이날 중국과 대만, 홍콩 증시는 춘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47포인트(0.10%) 내린 1952.94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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