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활용해 친환경 캠퍼스 조성
세계적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고려대 캠퍼스에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 학교 측에 기증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별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도 각 건물 에너지 사용 현황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12일 고려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최근 원격 에너지관리 솔루션 'EOO(Energy Operation Online)' 성공적 설치와 에너지 절감 친환경 캠퍼스 조성을 기념해 기증식 겸 제막식을 열었다.
고려대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지난해 10월 그린캠퍼스 조성과 차세대 에너지 인력양성 사업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EOO 구축·기부는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OO는 현장에 설치된 가스·전기·용수·스팀 등 각종 에너지 계측기에서 측정된 에너지 정보를 서버로 전송, 종합적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사용자는 전송된 에너지 사용량을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여러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EOO는 문제 발생시 원인 추적이나 전력수요 조절, 요금 절감, 역률 개선을 위한 데이터 활용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고려대 주요 건물에 자사 전기계측기와 통신장비 등을 설치, EOO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측정부터 분석까지 수행해 효율적 에너지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캠퍼스 내 중앙광장과 하나스퀘어(지하광장)에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키오스크)도 설치했다. 에너지 절약 습관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기념 행사에 참석한 에릭 리제(Eric Léger)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은 "EOO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신 IT 기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며 "합리적 비용으로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 이라고 소개했다.
채수원 고려대 공과대학장도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고려대의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그린캠퍼스 조성 사례가 국내 다른 대학에도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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