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당분간 실적 반등 기대하기 어렵다"-한국

입력 2013-02-12 07:36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당분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4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연간 수주가 매출에 못 미쳐 연간 매출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고, 지난해 하반기 수주한 PC선 선가가 급격히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이들 선박이 본격 건조되는 올 하반기에는 영업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낮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 건조가 늘어났고 베트남 현지 자회사 현대-비나신조선(HVS)의 적자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HVS의 적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고, 3분기부터는 본사에서 수주한 PC선 물량 일부를 건조하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예상보다 가파른 수익성 악화 등을 감안하면 현대미포조선의 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꾸준히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력 선종인 PC선 선가가 반등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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