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보고서
중국 과학기술이 양적으로는 이미 한국을 크게 앞질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한·중 과학기술 경쟁력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절대적 지표로 본 중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이 빠른 속도로 높아져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R&D 투자 규모는 2010년 기준 1043억달러로, 한국(380억달러)의 3배에 육박했다. 중국은 1995~2010년 동안 연평균 24%씩 증가해 한국 증가율보다 3배나 높았다. 특허출원 건수도 39만건으로 한국(17만건)의 2배, 국제학술논문(SCI)급 논문은 14만편으로 4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2005년 수준을 100으로 해 한·중 간 과학기술 경쟁력을 자체 평가한 결과 절대적 지표에서 중국은 409로 한국(151)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10년 현재 전자정보통신, 의료, 바이오 등 7대 주요 중점 과학기술의 283개 분야 중 9%인 26개는 이미 중국이 한국의 기술 수준을 추월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다만 한·중 간 경제 규모 차이를 반영해 비교한 상대적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이나 1인당 특허출원 건수 등은 여전히 한국이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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