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원 동화오토 사장 "작년 중고차 10만대 거래…제2의 엠파크 단지 만들 것"

입력 2013-02-11 15:41
수정 2013-02-12 04:26
< 엠파크 : 중고차 매매센터 >


“중고차 매매센터인 ‘엠파크’가 지난해 10만대의 중고차를 중개했습니다. 제2의 엠파크 단지를 조성해 중고차 매매시장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겠습니다.”

정대원 동화오토앤비즈 사장(54)은 “최근 중고차 매매가 늘어나고 있어 매장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화오토앤비즈는 목재기업인 동화홀딩스의 자회사로 2011년 7월 인천시 가좌동에 최대 7000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문을 연 지 1년 만에 인천에서 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860억원.

정 사장은 “엠파크가 기대 이상 선전하고 있다”며 “기존 엠파크 매장 근처에 22만5000㎡ 규모의 신규 단지를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4년 말까지 8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단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지의 대형화’를 통해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고차 매매 시장에서 살아남겠다는 전략이다.

2011년 기준 국내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거래된 차량은 325만대. 최근 선진국처럼 유통망이 확대되고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향후 5년 안에 연간 거래 규모가 36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그는 “일본 업체들도 국내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기존 중고차 매매단지와 달리 호객행위를 없애고 엠파크 곳곳에 47개의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검색 장치)를 설치했다. 가격, 연비 등 각종 차량정보는 물론 매물의 위치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 온라인 마케팅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처럼 고객 취향에 맞게 카테고리를 묶어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 지인들에게 차 구매에 대한 의견을 물을 수 있도록 했다. 정 사장은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20~30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다. 오는 5월 매매단지 인근에 300석 규모의 홀을 갖춘 ‘엠파크 옥션 플러스’를 열고 중고차 경매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엠파크 옥션 플러스가 엠파크 매매단지와 엠파크 수출단지로 고품질 중고차를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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