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전국에 막바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영하 12.8도)에 비해 더 낮은 영하 15.8도까지 떨어졌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새벽 한때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2.3도를 기록했다. 철원 영하 21.8도, 춘천 영하 19.1도, 인천 영하 15.8도 등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강추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한파특보는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날 현재 충남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역과 경상남북도 내륙, 전북 동부 내륙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설 연휴 첫날인 9일에도 서울 영하 12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설날인 10일엔 한파가 잠시 주춤하다가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엔 또다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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