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北 핵실험 6개 종목 투자유의"

입력 2013-02-08 10:42
한국거래소가 '북핵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유의를 당부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8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 전망에 따른 방위산업주 등 북한리스크 관련주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북핵 관련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종목은 코스닥시장에서 빅텍 스페코 휴니드 퍼스텍 웰크론 등이다.

거래소는 "관련 종목들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세력이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인하는 형태가 발견됐다"며 "증권사 카페, SNS 등 온라인에서도 매수 추천 게시물이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투자자가 무분별하게 매수에 동참할 경우 단기간에 주가급등 후 급락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테마 형성 종목 중 일부는 지난달 22일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직전 대비 9거래일 동안 주가는 최대 81.9%, 거래량은 최대 6350%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종목의 일일거래(데이트레이딩 거래) 비중은 25.8%로 시장평균을 크게 웃도는 등 단기 매매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체 주식시장 참여 계좌수는 큰 변동이 없는데도 최근 단기 급등한 방위산업주에 참여한 투자자 수는 연초 대비 약 15배(1491%) 증가세를 보이며 투기적 거래성향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일별 거래회전율의 비정상적인 급상승하거나 테마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루머가 난무하고 불공정거래 양태가 발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주가급등은 급락으로 이어져 불의의 손실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합리적인 근거에 의하지 않은 추종매매는 자제해야 한다"며 "재무제표, 경영실적 등 본질가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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