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렌체스, 폴란드 소각 보일러 수주

입력 2013-02-07 15:30
수정 2013-02-07 15:43
두산중공업은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포스코건설로부터 폴란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설치되는 소각로 보일러 2기 및 관련 기자재를 3200만유로(약 470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발표했다.

포스코 건설은 지난해 말 폴란드의 크라크푸시로부터 소각플랜트를 총 2820억원에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두산렌체스가 소각플랜트의 핵심 장비인 보일러 및 관련 기자재를 포스코 건설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 플랜트는 연간 22만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 9만50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올해 7월 제작에 들어가 2015년 하반기께 준공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럽연합(EU)이 생활폐기물의 매립을 제안하고 있어 향후 유럽에서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비와 관련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두렌체스는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이 2011년 독일의 발전설비업체 AE&E 렌체스를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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