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상반기 중 100엔 돌파할 수도-하이證

입력 2013-02-07 07:16
하이투자증권은 7일 엔·달러 환율이 상반기 중에 100엔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의 조기 사임발표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이 장중 94엔을 상회하는 등 엔 약세 흐름이 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이 당초 상반기중 고점으로 예상한 95엔을 돌파하여 100엔수준에 접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 총재의 조기 사임과 더불어 일부 일본은행 통화정책위원이 2% 물가목표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에서는 신임 총재가 임명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OMT)와 같은 새로운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15~16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일본 정부의 엔화 약세 유도정책에 대해 미국 등이 강한 비난을 하지 않을 경우 회담 이후 엔·달러 환율은 95엔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엔·달러 환율이 상반기중 100엔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은 아직 낮다"며 "유로존은 물론 미국 역시 어느 정도의 엔 약세를 용인하겠지만 100엔 수준을 상회하는 엔·달러 수준을 현 경제여건상 용인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엔·달러 환율은 90~100엔 밴드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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