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효도 모발이식'  "나이는 들었어도 외모는 청춘 원한다"

입력 2013-02-03 23:27
[라이프팀] 불과 30여 년 전인 1980년대만해도 환갑잔치는 보편적인 행사였다. 부모님 중 어느 한 분이 회갑을 맞으면 큰 식당이나 뷔페를 빌려 온 가족은 물론 친지와 직장 선후배들을 모시고 장수를 축하하며 회갑잔치를 벌렸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끼리 모여 조촐하게 식사하며 선물을 드리고 자축을 하거나 내외분이 해외여행을 하는 형태 등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환갑잔치 대신 부모님께 모발이식을 해드리는 '효도 모발이식'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설을 맞아서는 새해 선물로 부모님께 모발이식을 권해드리는 설맞이 '효도 모발이식'의 경우도 적지 않다. 물론 탈모가 많이 진행된 부모님을 대상으로 한 선물이다. 예전에 비하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었어도 외모는 청춘이고픈 중년의 마음을 따뜻하고 흐뭇하게 만들어주는 선물이다.50~60대 중, 장년층을 위한 모발이식은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20~30대에 비해 크게 높다고 한다. 실제로 부모님들은 모발이식에 대한 욕구가 있었어도 자식들의 학업, 혼사 등으로 인한 과도한 비용지출 때문에 정작 본인들의 지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오랜 기대감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흐뭇한 만족감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그런데 50~60대 중년을 대상으로 한 모발이식은 20~30대의 모발이식과 비교해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모발이식 전문의나 전문가들은 싱겁게도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모발이식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뒷머리 부분(후두부)에서 모발을 채취하여 머리카락이 빠진 앞머리에 옮겨 심는 탈모 치료법이다. 외과적인 수술이어서 고령인 경우 수술의 위험성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모발이식은 수술과정의 위험성이 일반적인 외과수술보다는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JP성형외과 모발이식센터 최종필 원장은 "50~60대가 되면 아무래도 늘어나는 주름뿐만 아니라 적어지는 모발로 인해 나이가 실제보다 더 들어 보이게 됩니다. 탈모가 심한 경우에는 얼굴에서 헤어라인의 경계가 모호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일반인보다 떨어지게 됩니다. 모발이식을 받고 나면 놀랄 만큼 젊어져 보이는 것은 바로 이 같은 변화 때문입니다. 중년의 나이어도 모발이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안전하게 이식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최 원장은 또 "다만 중년의 모발이식 시에는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하고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의 개인병력여부를 반드시 사전에 알려야 만약의 사고에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세뱃돈 적정 수준, 주는사람 받는사람 ‘따로따로’ ▶ 20살 여자 미라 얼굴 복원, 현대인과 별반 차이 없는 모습 ‘신기해’ ▶ 한국인만 20초? 공중화장실 속 오타 안내문구 ‘황당’ ▶ 비행기인 척하는 UFO, 외계인 신분 숨기기 위한 위장술? ▶ [포토] 새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청춘을 광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