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가꾸는 남자들은 어떤 성형을 할까?

입력 2013-02-03 22:31
[라이프팀] 과거 성형은 연예인 등 특정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주로 많이 했다. 1990년대 이후로는 성형수술이 대중화 되었는데, 당시에도 성형은 주로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다. 남성들의 성형이 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이후다. 꽃미남, 예쁜 남자 열풍과 함께 피부나 외모에 신경 쓰는 남자들도 많아졌고,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의 발길도 잦아졌다.남성들 역시 성형의 목적은 외모 개선이다. 다만, 여성들처럼 더 예뻐지고 싶어 하기보다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은 편이다. 면접이나 직장생활 등 사회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성형을 선택하기도 한다. 눈-코 가장 많아, 자연스러움이 관건우리나라 남성들의 경우 주로 코나 눈의 성형이 많다. 특히 코 성형의 경우 성형하는 남성들의 2/3 정도가 원할 정도로 많은 편이다. 코는 성형한 티가 많이 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전체적인 인상개선에 효과적이다. 얼굴 입체감과 옆모습 라인을 살려주기도 한다. 여성들의 경우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리는 여성스러운 콧대를, 남성들은 직선의 시원한 콧대를 선호한다.콧대 높이에 맞춰 코끝을 높여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코의 비중격 연골이나 귀의 연골을 채취해 코끝에 올려주면 된다. 코끝과 입술(인중)이 이루는 각도는 남성의 경우 90도, 여성의 경우 약간 들창코처럼 올라가(버선코, 반버선코)는 95~105도 사이를 선호한다.눈, 티 나지 않는 속쌍꺼풀 선호눈 성형 역시 티가 나지 않게, 쌍꺼풀 라인 없이 눈만 또렷하게 커지길 원한다. 앞트임, 뒤트임 같은 트임 수술만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작은 눈을 크게 하는 데에는 쌍꺼풀 수술만한 것이 없다. 라인이 보일 듯 말 듯 하게, 속쌍꺼풀로 만들면 크게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다. 수술 시 일반적인 여성들에 비해 라인을 낮게 만들어 눈을 뜰 때 라인이 눈꺼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게 만들어주면 된다. 수술 후에는 눈이 또렷하게 떠지며 인상도 한결 시원해진다.얼굴윤곽, 지방이식으로 부드럽게~최근 남성성형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지방이식이다. 지방이식은 주름이나 꺼진 볼 개선은 물론 간단한 얼굴윤곽 교정에도 적용한다. 대표적인 부위가 편평한 이마와 무턱이다. 이마가 낮거나 턱이 뒤로 후퇴해 있으면 코를 높여도 큰 효과를 얻긴 어렵다. 옆에서 봤을 때 코만 튀어나와 오히려 인상을 해칠 수 있는 것. 콧대 높이에 맞춰 낮은 이마나 무턱에 지방을 이식해 높여주면 입체감이 살고 옆모습도 개선된다. 다만 턱의 경우 밀려들어간 정도가 심하다면 지방이식으론 개선이 어렵고 수술적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성형한 티가 나는 것은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성형한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인상개선 효과가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세뱃돈 적정 수준, 주는사람 받는사람 ‘따로따로’ ▶ 20살 여자 미라 얼굴 복원, 현대인과 별반 차이 없는 모습 ‘신기해’ ▶ 한국인만 20초? 공중화장실 속 오타 안내문구 ‘황당’ ▶ 비행기인 척하는 UFO, 외계인 신분 숨기기 위한 위장술? ▶ [포토] 새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청춘을 광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