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상하이증시는 춘제(중국 설) 연휴를 앞두고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5.57%(127.7포인트) 급등한 2419.02를 기록했다. 주간 상승폭으로는 2011년 10월 이후 1년3개월여 만에 최고였다.
이제 상하이지수는 지난해 최고점인 2478포인트에 대한 도전도 눈앞에 두게 됐다. 전문가들은 일단 낙관적이다. 먼저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지만 4개월 연속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내달 들어서는 새 정부가 경기회복 촉진을 위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전국으로 확대하려던 부동산 보유세의 도입을 유보하기로 한 점도 새 정부가 경기부양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자금을 늘리는 등 외국 자금의 증시 유입을 추진 중이다.
시장을 전망한 12개 증권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 증권사가 이번주 지수가 오를 것이라고 봤다. 떨어질 것이라고 본 증권사는 1곳뿐이다. 중기 추세는 더 낙관적이다. 12개 증권사 중 10곳이 추세적 상승을 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그러나 이번주 증시는 춘제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과거 통계를 보면 증시가 춘제 전에는 약세를, 춘제 이후에는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추세적 상승을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우량주 위주로 주식을 보유할 것을 권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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