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계열사 매각 병행
2월초 매각 주관사 선정
▶마켓인사이트 1월31일 오전 6시31분
예금보험공사가 코스닥 자원개발 전문업체 룩손에너지홀딩스의 경영권 매각에 착수한다. 예보는 룩손에너지의 해외 자원개발업체 매각도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상장회사 지분과 계열사 지분을 따로 또는 같이 매각하는 ‘투트랙 방식’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관리 중인 토마토저축은행의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룩손에너지 경영권을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주관사는 2월 초 선정한다. 예보는 룩손에너지 대주주(35.09%)인 세븐인베스트먼트가 2011년 10월 갚아야 했던 차입금 140억원가량을 아직도 갚지 않자 담보처분권을 행사해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예보는 룩손에너지의 해외 자원개발업체 지분 매각도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룩손에너지가 대주주와 별도로 지난해 중순이 만기였던 토마토저축은행의 대출원리금 135억원가량을 갚고 있지 않아 이 또한 담보처분권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예보가 룩손에너지 매각을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 회사가 지분 25%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석탄개발업체인 PT.IPC(INKOR PRIMA COAL)가 우량하다는 판단에서다. PT.IPC는 2008년 룩손에너지 투자 이듬해 생산에 성공했다.
룩손에너지는 PT.IPC 지분 25%를 약 100억원에 인수하면서 광산 석탄 생산량의 최대 50%를 우선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 자원개발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2011년에는 매출 339억원, 순이익 28억원을 거뒀지만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 135억원, 순손실 27억원을 냈다.
IB업계 관계자는 “룩손에너지 인도네시아 석탄개발업체 지분을 팔아 원리금 이상을 회수하면 룩손에너지 자금 상황도 풀리면서 회사 가치를 높여 팔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투트랙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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