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株 동반 급등…나로호 제작 참여업체 '관심'

입력 2013-01-31 10:13
수정 2013-01-31 10:18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소식에 우주항공주(株)가 줄줄이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

31일 오전 10시11분 현재 비츠로테크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14.88%)까지 오른 633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양이엔지도 14.85% 상승한 6730원을 기록 중이며, 퍼스텍과 탑엔지니어링도 각각 8.82%와 6.56% 오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대한항공 하이록코리아 등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와 대한항공도 소폭 오르고 있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테크윈은 각각 1.14%와 2.36%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1.36% 뛰며 강세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전날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나로과학위성을 정상 궤도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로과학위성이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며 이날 새벽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스페이스(우주) 클럽'의 11번째 회원이 됐다.

이에 따라 약 15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나로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로호의 설계, 제작, 조립에 참여한 민간기업은 약 150여개 업체다.

나로호 총 조립은 대한항공이 맡았다. 대한항공은 발사체 총 조립 설계 도면을 개발하고 지상 지원장비에 대한 제작도 담당했다.

현대중공업과 탑엔지니어링은 지상지원장비를 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렉터(발사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장비)를 제작했다.

추진 시스템에 두각을 나타냈던 한화는 나로호 상단의 킥모터, 액체추진체 공급계 서브시스템, 구동장치 시스템 등을 맡아서 제작했다.

비츠로테크는 엔진과 터보펌프, 연소기 등에 참여했고, 두원중공업은 금속재 탱크부와 기체부를 담당했다.
서흥금속과 하이록코리아는 한화와 함께 액체추진체 공급계와 서브시스템을 맡았고, 한양이엔지는 추진 시험 설비를 담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위성 임무에 대한 수행을 맡아 관성항법과 유도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추력기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와 퍼스텍이, GPS수신기와 안테나는 네비콤이 각각 참여했다.

이밖에 단암시스템즈 엠티지(송수신 및 BOX레벨), 스펙(연소기 및 가스발생기) 등도 나로호 제작에 참여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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