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와 함께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250원(0.66%) 오른 3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중공업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8.4%씩 증가한 3조5000억원, 2639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해양 플랜트의 수익성이 상선 수익성 하락을 상쇄시켜 견조한 영업이익률이 유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3.7% 웃돌았다"고 밝혔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저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실적에 반영됐지만 해양 플랜트의 수익성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8.5% 감소한 732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63.2% 밑돌았다. 그러나 이는 해양플랜트 및 태안사태 관련 충당금 약 1400억원이 설정됐기 때문으로, 일회성 요인이란 측면에서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372억달러 규모로 약 2년 반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주 잔고의 64%가 해양플랜트로 구성돼 있어 올해도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올해도 해양플랜트와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수혜가 지속되면서 삼성중공업이 제시한 수주 가이던스 142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 7%대의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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