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계획 충분한 설명 요구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푸조의 구조조정 계획이 법원 판결에 발목을 잡혔다. 블룸버그는 30일 “프랑스 법원이 푸조에 감원과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을 잠정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푸조는 자회사인 자동차부품회사 포레시아 생산라인에서 올해 말까지 3000명을 해고할 예정이었다. 법원 측은 근로자들에게 구조조정 영향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프랑스 노동법은 구조조정을 하려는 회사는 근로자들에게 구조조정과 관련된 충분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푸조 측은 “법원이 구조조정 자체를 못하게 한 것은 아니다”며 “이른 시일 안에 포레시아 근로자들에게 충분한 내용을 설명하고 구조조정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원 판결은 유럽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고통받고 있는 프랑스 자동차회사들의 구조조정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푸조는 앞으로 2년간 1만1200개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며 르노도 4년간 75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 싸이 '13억 저택' 미국에 숨겨뒀다 들통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소유진 남편, 연대 나왔는데 17억 빚 떠안고…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