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간 30일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해소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특히 지수 반등장에서는 낙폭이 과대했던 수출주를 우선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수그러들면서 반등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증시와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매력이 확실히 있기 때문에 격차를 좁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5일 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매도 규모는 줄어들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는 매수로 돌아섰다"며 "환율이 진정되면서 꼬여있던 수급도 완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디커플링 해소는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 뿐 아니라 수출주와 내수주 사이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반등세가 이어진다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수출주가 반등장 선봉에 설 것"이라며 "IT(정보기술)주보다 자동차주가 환율 노출폭이 큰 것은 사실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근접한 만큼 가격적인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도 "수출주는 내수주와의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제부터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며 "다만 아직까지 환율 변동성이 남아있는 만큼 내성이 강화되는지 여부를 추가적으로 확인한 후 비중은 크게 늘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2월에는 중국 '춘절 효과'가 증시에 큰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전망인 만큼 중국 소비 관련주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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