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모간, 카본·세라믹 단열재 '에너지 고효율' 실현

입력 2013-01-30 15:33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모간(대표 박성훈·www.karahm.co.kr)은 1978년 150년 전통의 영국 Morgan그룹과 기술합작을 통해 가람카본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세계 40여개국의 모간 계열사와 기술 제휴 및 경영 노하우 공유를 통해 최고의 품질과 시스템으로 30여년 이상 카본·세라믹단열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제철업체,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의 제강업체, 제지업체에 모간의 카본브러시가 공급되고 있으며, 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의 철도차량에는 국내 최초로 메탈라이즈 카본을 적용하여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가 보유한 특수카본 관련 대표적인 기술로는 초고순도 흑연(Graphite) 처리기술 및 유리상 카본 함침 표면처리 기술로, 세계적으로도 몇몇 유수한 그라파이트 전문업체에서만 처리가 가능한 기술이다. 반도체, 광섬유, LED, OLED, LCD, 전지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모간그룹의 계열사인 Morgan Thermal Ceramics사는 세계 최초로 세라믹 단열재를 개발, 양산했다. 모간은 1990년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수퍼울, 2012년 비티유블록의 국내 생산을 시작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모간이 생산하는 제품 중 친환경 단열재 수퍼울은 초고온 단열재로 인체 안전성 기능을 부가한 환경 친화적 제품이다. ‘수퍼울플러스’는 기존 ‘수퍼울’ 을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으로, 열전도율이 15% 개선돼 추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취급 시 발생하는 분진을 대폭 줄이고, 고온에서 수축률도 절반 이하로 낮아 고온 설비 안전성 유지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최근 철강, 발전 설비, OEM, 방화 업계 등 근로자 보건 안전과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장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포러스 단열재 BTU-Block은 기존 섬유계열단열재 대비 3분의 1 낮은 열전도율을 가진 차세대 단열재다. 100% 수입에 의존해 오던 제품군으로, 국내에서 2012년 양산을 시작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 등에 수출되고 있다. 이 제품은 철강, 석유화학, 알루미늄, 도자기로 등 각종 산업용 열 관련 설비의 단열재뿐 아니라 가정용 열기구에 적용 시 단열 두께와 열 손실을 줄여 최대 40% 이상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에너지 고효율 단열재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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