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 구원등판'에 1960선 회복

입력 2013-01-30 15:08
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이 '사자' 주체로 떠오르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47포인트(0.43%) 오른 1964.43으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갈짓자 걸음을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져장 후반에는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고 196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은 닷새째 순매수하며 166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이 중 1498억원이 연기금의 순매수였다. 반면 외국인은 장 초반 반짝 '사자'에서 다시 매도로 돌아서 95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도 658억원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맞서며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차익거래는 167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483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196억원 매도우위였다.

최근 환율 이슈 속에 발 맞추던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이 이날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2.20% 상승하며 이틀째 반등한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3사는 모두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안에 전기료 추가 인상 계획이 없다는 소식에 5.03% 급락했고, LG화학도 전날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3.51%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68%), 전기전자(1.74%), 기계(1.38%) 업종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4.01%), 섬유의복(-1.09%), 종이목재(-0.71%), 운수장비(-0.61%) 업종 등은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9개를 포함한 426개 종목이 올랐고, 370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5억1600만주, 거래대금은 4조20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2.55포인트(0.50%) 떨어진 502.80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2.95원(0.27%) 상승한 1085.45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 싸이 '13억 저택' 미국에 숨겨뒀다 들통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소유진 남편, 연대 나왔는데 17억 빚 떠안고…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