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사망자가 발생한 중대 사안인데다 늑장대응과 은폐의혹까지 불거지는 등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삼성은 30일 수요사장단회의를 열고 환경안전문제에 대한 불시점검을 강화하고,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발생할경우에도사고가 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인용 그룹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사장)은 "그룹 내 환경안전을 총괄하는 지구환경연구소에서 점검을더 철저히 하고제재와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며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장단회의에서는 지구환경연구소의 백재봉 전무가 나와 '2013 그룹 환경안전 추진전략'이란 주제를 가지고 강연했다. 백 전무는 환경안전과 관련한 시설 투자를 조기 집행하고, 최고경영자(CEO) 가 직접 환경안전회의를 주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불산 사고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밝혔다. 권 부회장은 "불산 누출로 희생자가 나오는 사고가 있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 말을 드린다. 부상자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안전문제에 관해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협력사까지도 철저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공장 11라인에서는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해 협력사 직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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