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나, “오랜 세월 동안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큰 희생을 하면서 헌신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더 자유롭고 행복한 세계와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합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행복을 포기하고 국민을 가족 삼아서 사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미얀마가 민주화를 진전함에 따라 미얀마 국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사는 국민들에 대해서도 노력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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